8회 역전, 9회 또 역전...메츠,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0-01 05:3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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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메츠는 1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 8-7로 이겼다.

이 승리로 89승 72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아직 포스트시즌 대진은 확정되지 않았다. 곧이어 열리는 2차전도 메츠가 마저 이기면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이 경우 애틀란타는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와일드카드 3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한다.

반대로 2차전을 애틀란타가 이기면 애틀란타는 와일드카드 2위, 메츠는 와일드카드 3위가 된다. 애틀란타가 샌디에이고와 붙으며 메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한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다.

먼저 기선은 애틀란타가 잡았다. 3회말 오지 알비스의 투런, 6회말 라몬 라우레아노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3-0으로 앞서갔다.

메츠는 8회 분위기를 바꿨다. 타이론 테일러,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 프란시스코 린도어,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연속 안타와 마크 비엔토스의 희생플라이, 브랜든 니모의 투런 홈런이 나오며 순식간에 6-3으로 뒤집었다.

애틀란타도 포기하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 2사 2, 3루에서 재러드 켈닉의 내야안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알비스의 주자 일소 2루타로 7-6으로 다시 역전했다.

메츠는 9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린도어의 홈런이 터지며 8-7로 재역전했고 이 점수를 굳히며 승리를 가져갔다.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는 홀로 아웃 5개를 책임지며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승리투수도 됐다.

애틀란타는 8회 등판한 조 히메네즈가 아웃 한 개 잡지 못하고 3실점한데 이어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2실점하며 블론세이브 기록했고, 9회 마무리를 위해 올라온 피어스 존슨도 2실점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이를 낭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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