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친환경 모빌리티용 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 국비 42억원을 확보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배터리팩은 리튬이온전지를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보호회로, 충·방전 제어, 데이터 통신 등 기능을 집약한 케이스 형태 조립품이다.

현재 고성능·고안전 배터리팩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중소·중견기업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배터리팩 시장은 물론 관내 중소·중견기업의 배터리팩 기술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79억원을 들여 오창읍 양청리 FITI시험연구원 부지 내에 연면적 330.6㎡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배터리 모듈·팩 설계, 제품화, 성능 평가 등을 위해 장비 11종을 구입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이차전지와 관련해 원료·소재부터 셀 제조, 이차전지 팩 제조, 응용까지 아우르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에 전기차 화재안전성 평가기반을 구축했다.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시설 구축사업도 공모에 선정됐다.

조민숙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창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R&D 단지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