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9월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 FK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2개, 키 패스 1개, 패스 성공률 88% 등의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3-0을 만드는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이 터진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듯한 손흥민은 곧바로 벤치를 주시했다. 부상이 우려되는 장면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손흥민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건 아니”라면서 “손흥민이 조금 피로한 듯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자기 발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큰 부상은 아닌 듯했다. 하지만, 우려는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와 UEL에 A매치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휴식기 후 1주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경기 수가 너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로봇이 아니”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부상이 우려는 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부상이 아니라면 손흥민은 또 한 번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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