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ㆍ태안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속출...서산 270.5㎜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21 20:29: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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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충남 서산시에 집중호우가 발생한 가운데 한 차량이 도심 속에 모인 빗물을 뚫고 운행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1일 충남 서산시에 집중호우가 발생한 가운데 한 차량이 도심 속에 모인 빗물을 뚫고 운행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 지역에 270.5㎜, 태안군에 255.5㎜의 강수량의 집중호우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 태안 등 10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충남 서산시 등 나머지 시·군에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서산 270.5㎜, 태안 255.5㎜로 집중 호우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 지역에서는 동문동과 석남동에서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한, 동문동에서는 사방댐이 범람했고,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들어찬 빗물로 인해 지하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췄으며, 인지면·팔봉면·지곡면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다.

더불어, 상습적으로 침수 사고가 발생하는 동문 근린공원도 물에 잠겼다.

태안군 지역에서는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수산물 가공 단지에서 폭우로 인해 출하를 앞둔 멸치 6천 발이 폐기처분의 처지에 놓였다.

또한, 태안읍과 남면, 근흥면에서는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21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21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은 "인명피해가 없어 무엇보다 다행이다"라며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서산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21일 오후 5시경 "현재 서산시가 확인한 강우량 전체 평균 데이터는 오전 10시까지 파악돼 있다며, 평균은 20일 기준 149.8㎜, 21일 45.2㎜가 왔고, 음암면이 221㎜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고 주택, 상가, 도로, 산사태 등을 포함해 총 6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태안군 안전관리과 관계자는 "20일과 21일 오후 5시 20분경 기준으로 태안읍 238㎜, 안면읍 161㎜, 고남면 180.5㎜, 남면 244㎜, 근흥면 227㎜를 기록했으며, 남면이 224㎜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일 오후 1시 10분 기준으로 인명 피해는 없고, 둑 붕괴, 아파트 주차장 침수, 맨홀 등 2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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