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타타신지가 뜬다 ⓶타이베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21 17:28: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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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레스토랑 버스. 사진/유지현 기자
타이베이 레스토랑 버스. 사진/유지현 기자

(대만=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한국인의 대만 최애 여행지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대만 북부 4개 도시가 상호보완적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에 한장이다. 타오위안, 타이베이, 신베이, 지룽 4개 도시의 앞글자를 따 '타타신지'라는, 생소하지만 입에 잘 붙는 신조어를 내세워 4개 도시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유례없이 길고 더운 여름을 보내며 더위라면 진저리를 치는 한국인들을 위해 주로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타타신지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타이베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부동의 대만 여행지다.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56만339명의 한국인이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연말까지 100만 명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는 2~30대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타이베이는 안전하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대중교통은 편리하고 도시 관광지와 자연 관광지를 모두 갖추고 있어 볼 것도 많고 갈 곳도 많으며,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어디를 가나 미식이 훌륭하며 소소한 간식거리도 많아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여행지다. 늘 진화하는 도시 타이베이는 전에 와봤던 여행자라도 새로운 즐길거리가 충분하다.

타이베이 레스토랑 버스. 사진/유지현 기자
타이베이 레스토랑 버스. 사진/유지현 기자

◆ 타이베이 레스토랑 버스

낯선 여행자에게 있어 시티투어 버스는 짧은 시간에 그 도시의 핵심을 돌아볼 수 있는 완소 교통수단으로 늘 인기가 있지만, 타이베이에 새로 생긴 타이베이 레스토랑 버스는 미각까지 만족시키며 그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2층 버스 2층에 앉아 5성 호텔에서 제공하는 디너 또는 다과가 포함된 애프터눈티를 즐기며 타이베이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타이베이의 핵심을 모두 볼 수 있다. 버스는 앞뒤와 좌우는 물론 천정까지 통유리로 덮여 있어 시원한 실내에서 타이베이101 등 도심의 웅장한 풍경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도어 시원한 버스 속에 앉아 타이베이 중심부를 충실히 차창관광할 수 있다.

타이베이 레스토랑 버스. 사진/유지현 기자
타이베이 레스토랑 버스. 사진/유지현 기자

버스 내에서 미식을 제공하는 5성 호텔은 3개월마다 변경되어 타이베이 최고의 호텔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최고의 미식을 경쟁하듯 선보인다. 오후 2시, 5시, 7시30분 하루 3차례 운항하며, MRT 타이베이 시청역에서 출발한다.

타이베이 디스커버리 센터. 사진/유지현 기자
타이베이 디스커버리 센터. 사진/유지현 기자

◆ 타이베이 디스커버리 센터

타이베이 시청 입구에는 타이베이 디스커버리 센터가 있다. 타이베이시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도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으로서 4개층에 걸쳐 전시가 되어 있다. 시청 입구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한 층씩 전시를 보며 내려오면 된다.

전시는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줄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로서 수많은 시청각 자료가 기다리고 있다. 위층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타이베이의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1층에는 타이베이 여행의 추억을 오래 간직시켜줄 타이베이시의 공식 기념품샵도 있다. 타이베이 디스커버리 센터는 수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관람할 수 있다.

스카이라인460. 사진/유지현 기자
스카이라인460. 사진/유지현 기자

◆ 타이베이101

대만 최고층 빌딩으로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 빌딩은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고층 전망대는 물론 쇼핑과 맛집까지 즐비해 언제나 관광객들의 최애 방문 장소다. 초고층에서 타이베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타이베이101 전망대는 늘 인기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스카이라인460을 선보이며 한 차원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야외 전망대 스카이라인460은 타이베이101의 최상층인 460미터 높이의 101층에서 경험할 수 있다. 스카이라인460 체험을 위해서는 간단한 안전교육 후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야외에 나갈 수 있다. 전망대 창문을 통해 보던 어딘가 흐릿하던 풍경 대신 야외에서 건물을 360도 한 바퀴 돌며 고층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선명한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짧고도 긴 한 바퀴를 돌며 원없이 시내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중간에는 포토존도 있어 아찔한 배경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타이베이 돔. 사진/유지현 기자
타이베이 돔. 사진/유지현 기자

◆ 타이베이 돔

오픈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타이베이의 핫플레이스로, 최신식의 초대형 돔 시설이다. 야구장으로는 4만 명, 콘서트장으로서는 5만8000명을 수용 가능하다.

타이베이 돔을 둘러싸고 고메 파크라 불리는 수많은 미식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어 돔 구경도 하며 밥먹으러 가기에도 좋다. 돔구장과 연결된 쇼핑몰, 영화관, 호텔, 오피스 등 복합시설도 현재 건축이 한창이라 모두 완성되면 타이베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산문창원구. 사진/유지현 기자
송산문창원구. 사진/유지현 기자

◆ 송산문창원구

타이베이돔에서 도보로 방문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관광지다. 옛날 담배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문화'와 '창조'를 주제로 수많은 아티스트의 전시가 수시로 열리며, 아티스트들을 위한 작업공간도 제공한다.

세월의 흔적을 머금은 고풍스러운 건물과 도심의 오아시스 같은 정원이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문화공간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사진찍기에도 그만이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쉬어가기에도 좋다.

송산문창원구 곳곳에서 옛 담배공장 시절의 흔적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매장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각종 수공예품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도 만나볼 수 있다.

타이베이 시청 입구의 월드마스터스대회 포토존. 사진/유지현 기자
타이베이 시청 입구의 월드마스터스대회 포토존. 사진/유지현 기자

◆ 2025년에는 월드마스터스대회

생활체육인의 올림픽 2025 월드마스터스대회(WMG2025)가 2025년 5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타이베이와 신베이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월드마스터스대회는 관광과 연계해 타이베이와 신베이를 비롯한 주변 관광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한정판 2025 월드마스터스 펀패스는 2025년 3월 18일까지만 예매 가능한 특별 패스로서 대만 북부를 자유롭게 여행하며 관광지와 미식을 경험해볼 수 있다. 5월 한달동안 패스를 수령할 수 있으며 6월 15일까지 관광지 입장이 가능하다. 타이베이, 신베이, 기륭,타오위안, 신주, 이란 등 여러 지역 20개의 유명 명소 입장권 및 체험 활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3개의 명소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패스는 교통카드 및 편의점, 마트 등에서 결제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용캉, 마오콩, 다다오청, 시먼딩의 4개 상권 협력 매장에서 무료 기념품을 받거나 쇼핑 할인도 제공된다.

단 3000장만 한정으로 선보이며 패스 카드 자체도 월드마스터스대회의 희소한 기념품이 될 전망이다. 9월 18일부터 예매를 시작했으며, 한정수량 소진시 판매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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