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집중호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가동... 공무원 258명 비상소집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21 11:52: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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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20일 11시 50분경 집중호우로 인한 현장의 긴급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당진시)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20일 11시 50분경 집중호우로 인한 현장의 긴급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당진시)

(당진=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20일부터 21일까지 충남 당진시에 내린 집중호우가 평균 174.8㎜가 내린 가운데 충남 당진시는 집중호우 긴급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했다.

특히 당진시 송악읍에는 시간당 69.5㎜의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더불어 삽교천 유역에 계속해 많은 비가 내리고 유량이 늘면서 금강홍수통제소는 21일 새벽 0시 50분에 삽교천 유역 충남 당진시 채운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변경 발령했다.

홍수경보는 최대 홍수량의 70%까지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1일 새벽 0시 50분 당진시 채운교 지점의 수위는 5.8m로 확인되고 있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신송 2리 배수장 일원과 당진천 일원 등에서 도로 침수 6건, 주택 침수 6건, 상가 침수 7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 당진시 한 하천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당진시)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 당진시 한 하천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당진시)

당진시 관계자는 21일 "20일 오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 10시 10분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되는 등 매우 긴박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당진시는 20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했다"면서 "황침현 부시장 주재로 집중호우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20일 오후 11시에는 당진천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당진어시장 일원의 침수가 우려됐고 도로 침수 구역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공무원 258명을 비상소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상근무에 나선 공무원들은 범람에 대비에 당진천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어시장 인근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날랐다. 또한 양수기를 긴급 투입해 침수 도로의 배수 작업을 이어갔다"면서 "당진시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와 시민들의 협조로 그리고 많은 관련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규모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충남 당진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 및 침수 등을 막기위해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빼주고 있다(사진/당진시)
충남 당진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 및 침수 등을 막기위해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빼주고 있다(사진/당진시)

당진시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 지역 내 곳곳에 피해를 발생한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택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와 배수로 등 공공시설 피해 사항에 대하여 해당 읍면동에 신속히 신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접수된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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