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라남도는 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5일간 긴급 방제에 나섰다.
벼멸구는 6~7월 중국에서 유입되어 벼의 즙액을 먹어 고사시키는 해충으로, 올해는 폭염으로 발생 면적이 평년 대비 1.7배 증가한 6,696ha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남도는 농업기술원 및 농협전남본부와 협력해 농약 공급과 방제 지도, 약제 구입비 지원 등 공동 대응을 진행 중이다.
방제 비용으로 총 32억 원이 지원되며, 도와 농업기술원은 70여 명의 전담지도사를 투입해 보성, 해남 등 피해가 심한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민들에게 "벼멸구 방제를 철저히 하고, 피해 농가는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보험금 지급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