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대 손상’ 삼성 163cm 작은거인 126일 만에 컴백, NC 2군전 3안타 맹타…삼성 가을야구 비밀병기될까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9-17 17:01:03 기사원문
  • -
  • +
  • 인쇄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김성윤은 1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퓨처스팀과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후 주한울과 교체됐다.

김성윤이 실전 경기를 소화한 건 2024년 5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126일 만이다. 당시 김성윤은 최정의 큼지막한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가 우측 무릎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김성윤은 지난 시즌 만년 백업에서 벗어나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101경기 타율 0.314 77안타 2홈런 28타점 40득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승선되어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 타율 0.222(63타수 14안타) 6타점 13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갈 경우 빠른 발을 활용한 주루와 수비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지난 14일에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아직까지 순발력 쪽에서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주루와 수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계속 체크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 경기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기는 이르다. 시즌 내 복귀보다는 포스트시즌 쪽으로 초점을 맞춘 박진만 감독이다. 김성윤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쌓으면서 가을야구에 다시 1군에 돌아와 큰 힘이 돼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6-4로 이겼다. 선발 정민성이 1.1이닝 4실점을 기록한 이후 일찍 물러났지만 김동현(2.2이닝)-최채흥(1이닝)-김윤수(1.2이닝)-홍정우(1.1이닝)-김성경(1.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