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서 은가은과 박현호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672회에서는 한가위를 맞이해 ‘명사특집 이순재 편’ 2부가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찬원은 1부 우승팀 손태진과 대니 구의 무대에 대해 이순재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며, “하지만 박현호는 큰 분노를 느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손태진과 대니 구의 우승 소식에 박현호로부터 즉각 문자가 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이유는 손태진과 대니 구가 은가은을 이기고 우승했기 때문이었다.

이찬원은 “은가은이 패배했지만, 박현호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박현호가 실시간으로 은가은의 경연 결과를 독촉한 사실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은가은은 박현호에 대해 “애교가 많다”고 수줍게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터프한 트로트 아이돌 이미지와는 다른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은가은은 손태진과 대니 구에 패배한 후 박현호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유하며, 대기실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불후의 명곡’ 명사특집 이순재 편은 다양한 연령대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부에서는 몽니, 벤, 임다미, 카이, 손승연이 이순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조수미의 ‘불인별곡’, 이미자의 ‘서울이여 안녕’,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박인수 이동원의 ‘향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 명곡들을 재해석하며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여성 보컬리스트가 5팀 중 3팀이 포진해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욕망 밴드 몽니와 8년 만에 ‘불후’에 돌아온 뮤지컬 배우 카이의 무대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