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타원과의 사우디 슈퍼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알 나스르는 올해 4월 열린 이 대회에서 알 힐랄에 패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알리 알 불라이히와의 신경전 끝에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유로 2024에서도 부진했던 호날두, 그는 올 시즌 첫 알 나스르에서의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으며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호날두는 전반 8분 아이만 야히아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왼쪽 측면에서 전해진 크로스를 야히아에게 전달,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45분에는 사디오 마네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 멀티 도움을 기대했지만 마네의 슈팅이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호날두는 후반 57분 자신이 직접 골을 만들며 알 나스르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그는 술탄 알 가남의 패스를 곧바로 슈팅, 알 타원의 골문을 열었다.
2023-24시즌 51경기 출전, 50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한 호날두, 그는 2024-25시즌을 알리는 자신의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알 나스르는 오는 18일 알 아흘리를 2-1로 꺾은 알 힐랄과 결승 맞대결을 치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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