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치료 후 검진 예정” 최형우,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1위 KIA에 찾아온 악재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8-08 00:4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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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 악재가 닥쳤다.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자리를 비운다.

KIA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KT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형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 때문이다.

최형우는 6일 KT전(2-0 KIA 승)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1타점 적시 3루타, 3회말 2루수 땅볼, 6회말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뒤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무사 2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자원 김민수를 상대한 최형우는 2구 144km 패스트볼에 힘껏 배트를 휘둘렀지만,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최형우는 통증을 호소했고, 즉각 대타 이창진과 교체됐다.

이후 최형우는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실시했고,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최형우가 우측 내복사근 손상을 당했다”며 “2주 치료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형우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정확한 시기는 재검진 이후 나오겠지만, 3~4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2년 삼성의 부름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최형우는 경험이 풍부한 우투좌타 베테랑 외야수다. 2017시즌부터 KIA에서 활동 중이며 지난해까지 2065경기에서 타율 0.312 373홈런 15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4를 써냈다.

올 시즌에도 최형우의 활약은 이어졌다. 99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81(367타수 103안타) 19홈런 93타점 OPS 0.867을 작성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타점 부분은 무려 1위.

이런 ‘해결사’ 최형우의 이탈은 62승 2무 43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IA에게도 큰 악재다. KIA는 당분간 이날 최형우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이우성과 더불어 컨디션이 좋은 타자들로 최형우의 빈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한편 7일 KT에 2-13으로 대패한 KIA는 8일 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황동하(4승 5패 평균자책점 5.02)를 출격시키며 패배 설욕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KT는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5승 10패 평균자책점 4.42)를 예고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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