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동시에 크게 유행하고 있어, 여름철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에 유념해야 할 듯하다.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에 감소했으나, 6월말부터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수가 3.5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말기준,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가 60%를 넘고, 50~64세가 10%후반, 19~49세가 10%초반대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로, 7월 3주 기준 검출률(17.0%)이 6월(6.4%) 대비 10.6%p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
코로나 증상은 발열(37.5°C 이상),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미각소실 등이다.
또 피로, 식욕감소, 가래,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혼돈, 어지러움 콧물, 코막힘, 객혈, 흉통, 결막염, 피부증상 등이 있다.
잠복기는 1 ~ 14일(평균 5 ~ 7일)이다.
치료는 자율치료 원칙, 입원치료 필요할 경우 입원가능하지만 의무 격리는 없다.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을 통해 진료를 받고, 필요시에 치료제 처방받아 관리하며 60세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고위험군 대상으로 치료제 처방하며, 치료제(베클루리주,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별 투여대상 및 용법·용량이 다르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 사용안내」확인 필요하다.
백일해는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최근 4주간 유행이 확산하면서 연령별로는 13-19세가 50%를 넘으며, 7-12세가 30%초반대,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0%를 넘으며 소아청소년 중심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2년간의 국내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보면 2022년과 2023년에도 발생 규모는 차이가 있으나 동절기 유행 이후 5~6월까지 발생이 감소하다가 7~8월 경에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