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이진숙, 악당보다 더 위험한 인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17 11:19: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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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낙마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낙마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악당들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라며 국회 낙마를 위한 인사청문위원들의 분투를 밝혔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진숙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구조' 오보를 낸 MBC보도본부장였고 유족들의 조급증이 민간 잠수사의 죽음을 불렀다는 리포트를 내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와KBS가 핼러원 축제를 예고하면서 더 많은 청년을 이태원으로 불러냈다'는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고 극우유튜브, 극우 유튜브를 믿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과 이렇게 일치하기도 힘들다"고 비난했다.

또 "페북에 '홍어족들에게 유리한 해석으로 광주사태를 악용하므로 애꿎은 전두환 대통령만 희생양으로 발목 잡는다'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렀고 '국내 역사관을 주도하고 있는 종북좌파 연구자들과 그들의 추종세력을 국가안보법으로 때려잡지를 못한다'는 댓글에 "저도 같은 생각을 할 때가 많다"고 호응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승만의 터 위에 박정희는 집을 지었고 전두환·노태우는 살림살이를 채웠고 그 이후 죽을 쑤다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를 고쳐 쓰는 중'이라는 댓글에 "맞는 말씀"이라 호응했다"면서 "이 후보자는 독재자만을 골라 숭상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계몽주의의 선구자 볼테르가 살아 있다면 차리리 악당인 이동관, 김홍일이 낫다고 할 판"이라고 말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진숙 후보자는 그간 악당들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라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낙마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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