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선수들 믿는다” 피츠버그, 전체 1순위 출신 포수 마이너 강등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08 03:29: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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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체 1순위 출신 포수 헨리 데이비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파이어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중이던 데이비스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이후 바로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보냈다.



서류상 이동이고 트리플A팀에서 이동없이 경기를 이어간다. 차이가 있다면 재활 선수에서 마이너리그 선수로 신분이 바뀐 것 정도다.

피츠버그는 앞서 배지환과 알리카 윌리엄스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두 선수는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이날 구단 주관 라디오 방송 ‘93.7 더 팬’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가 (트리플A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이득을 얻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현재 팀에 있는) 그랜달과 바트 두 포수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믿고 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153 출루율 0.267 장타율 0.23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런 성적이었다.

지난 6월 16일 뇌진탕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더블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다 뇌진탕 증세가 재발, 다시 소속팀에 복귀했다가 지난 5일 트리플A로 재활 경기를 떠났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전날 선발 등판 도중 왼팔 뒷부분에 불편함을 느낀 베일리 팔터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체링턴 단장은 같은 인터뷰에서 “증상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가 있기에 한 차례 선발 등판만 거를 수 있을 것”이라며 팔터의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리플A 31경기에서 39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85 기록한 우완 브렌트 허니웰이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합류하며 콜업됐다.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좌완 저스틴 브룰이 양도지명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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