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전 10시, 이임생 기술이사 주재로 진행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울산 HD)을 선임하게 된 배경을 밝힌다.

협회는 7일 오후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감독이 내정되었으며, 8일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선임은 지난 2월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후 약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을 필두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로운 감독 선임에 나섰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했다.

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려 했으나, 제시 마시와 헤수스 카사스 감독과의 협상이 실패하면서 협회의 협상력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협회는 급히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감독 선임 작업을 맡겼고, 이임생 기술이사는 유럽으로 건너가 거스 포옛과 다비드 바그너 감독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면담 결과가 공개되기 전, 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으로 축구국가대표팀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