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두근 긴장 증세로 2이닝 만에 내려간 야마모토, 결국 부상자 명단행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17 04:2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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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야마모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의 부상자 명단 등재 사실을 알리며 추가 검진이 예정됐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전날 캔자스시티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오른팔 삼두근 부위에 이상을 느껴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하루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등판에서 구속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던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전부터 이상을 느꼈다고 밝히며 등판을 늦춘 것도 이것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워밍업 당시 삼두근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팬들이 찍은 영상에서 포착되기도 했던 그는 워밍업 당시 이상을 느꼈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등판을 강행했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생각과 달리 삼두근의 긴장 증세는 투구를 거듭하면서 더 심해졌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14차례 등판에서 74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다.

우완 마이클 그로브도 옆구리 부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로브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37 1/3이닝 소화하며 4승 3패 6홀드 평균자책점 5.06 기록중이었다.

두 선수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J.P. 파이어라이젠과 마이클 피터센, 두 명의 우완이 콜업됐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파이어라이젠은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9경기 등판해 9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6.00) 1피홈런 5볼넷 8탈삼진 기록하고 있다.

피터센은 이번 시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3경기 나와 22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1.61, 1피홈런 6볼넷 31탈삼진 기록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에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됐던 그는 이번에 메이저리그 데뷔에 도전한다.

40인 명단에서 피터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조 켈리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플러싱(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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