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합산 4대3 리드...그러나 아라우호 퇴장 열세 [챔피언스 전반 리뷰]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17 05:0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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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이 챔스 8강 2차전 전반전 나란히 한골씩을 주고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이른 시간 중앙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퇴장이 나오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있다. 하지만 1,2차전 스코어로는 여전히 1골차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23)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FC 바르셀로나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반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바르셀로나가 1차전 3-2, 승리에 힘입어 1골 차 리드를 갖고 경기가 진행된 상황. 전반전 종료 현재 합산 스코어는 4-3으로 바르셀로나가 앞서 있다.



PSG-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선발 라인업


원정팀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비진은 누노 멘데스-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의 포백 라인이 출전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출격했다. 공격진은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망 뎀벨레의 스리톱이 출전했다.

홈팀 바르셀로나 역시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포백라인은 주앙 칸셀루-파우 쿠바르시-로날두 아라우호-쥘 쿤데가 출전했다. 중원은 페드리-일카이 귄도안-프랭키 더 용이 구성했다. 최전방 공격진은 하피냐-로베르도 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이 출격했다.



경기 초반 PSG의 경우 1차전 가짜 9번 전술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음바페를 최전방에 세웠다. 그리고 공격 자원들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1점 차 좌우 미드필더로 출전한 루이스와 자이르-에메리 등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PSG가 경기 초반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진영을 두들겼다.

하지만 선제골은 홈팀인 바르셀로나가 터뜨렸다. 전반 13분 우측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야말이 볼을 달고 박스 안까지 환상적인 드리블을 치고 들어왔다.

이어 야말이 바깥발로 박스 안쪽으로 아웃프런트 패스를 내줬다. 이어 어느새 침투한 하피냐가 쇄도한 이후 간결하게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PSG도 이후 계속 반격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 17분 얼리 크로스 형태로 올라온 볼을 음바페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바르셀로나가 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20분 좌측에서 올라온 바르셀로나의 크로스가 수비진에 막혔다. 이어 흘러나온 세컨볼 찬스를 레반도프스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에도 골문을 벗어났다.

PSG의 공격이 유효한 결실을 맺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에겐 예상치 못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퇴장 장면이 나왔다.

전반 28분 좌측에서 연결된 낮은 크로스를 음바페가 다이렉트로 슈팅했다. 하지만 데어 슈테겐이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역습을 커팅해낸 PSG가 좌측 롱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리고 좌측 공간에서 바르콜라가 빠른 스피드를 살려 질주했고, 아라우호와의 속도 경합에서 승리했지만 이내 박스 안으로 쓰러졌다.

심판은 좌측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 일대일 찬스의 결정적인 기회서 바르셀로나의 중앙 수비수 아라우호가 뒤에서 미는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면서 프리킥을 선언했다. 아라우호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주심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 박스 바로 앞 왼쪽에서 잡은 PSG의 프리킥 기회서 때린 뎀벨레의 슈팅은 허망하게 빗나갔지만 수적 우위를 잡은 PSG가 이후 공격을 주도했다. 긴급하게 더 용을 센터백을 내리는 임시방편을 취했던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결국 전반 34분 측면 공격 자원 야말을 빼고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페드리가 야말이 빠진 측면으로 향하고 더용과 귄도안만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PSG가 결국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중원에서 루이스가 좌측의 바르콜라에게 패스를 내줬다. 바르콜라는 지체하지 않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음바페의 발끝에 닿지 않았지만 그대로 통과해 우측으로 향했다. 그리고 볼을 잡은 뎀벨레가 강력한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 상단을 출렁였다. 스코어를 1-1로 만드는 만회골이었다.



이후 PSG가 계속 바르셀로나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1-1 스코어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1~2차전 합계스코어상으로는 바르셀로나의 4-3 리드 상황에서 전반전이 종료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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