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달하→홍장까지, 제대로 일낸 강몽우의 세작들...매혹에 빠진 연기력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3-04 05: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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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사극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극본을 맡은 김선덕 작가와 조남국 감독의 뛰어난 연출 덕분에,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특히,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며 각자의 역할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복잡한 인물 관계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매회 시청자들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주인공 강희수(=강몽우, 신세경 분)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수와 사랑의 이야기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드라마에서는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조연 및 단역까지도 그들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에서 강희수의 사람들로 집대성한 세작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충실함과 동시에 한 껏 물오른 연기력으로 주제를 채워 나갔다.

세작으로 분해 가장 중추적인 역할로 등장한 추달하(나현우 분)가 겪는 복수와 사랑의 이야기는 드라마의 핵심 줄거리 중 하나였다.

청나라에서의 고문을 견디며 한쪽 눈을 잃은 그는 귀국 후 사랑하는 홍장(한동희 분)의 죽음과 영의정 강항순(손현주 분)의 일로 인해 복수를 결심한다. 그의 복잡한 감정선과 충직한 의리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희수의 몸종이자 강몽우의 가족 같은 자근년(송상은 분)의 역할도 중요했다. 강몽우의 판단이 흐트러질 때마다 직언을 통해 그를 깨우치는 모습은 드라마에 깊이를 더했다. 자근년의 캐릭터는 강몽우와의 관계를 통해 충성과 우정의 의미를 돌아보게 했다.



홍장의 죽음은 드라마의 전환점이었다. 병조판서 김종배(조성하 분)의 고문을 받다가 사망한 그는 강희수와 추달하가 복수의 길로 들어서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배경은 드라마의 긴장감과 안타까움을 한층 높였다.

또한, 강항순의 충실한 추종자 세동(정석용 분)과 그의 아내(고수희 분)는 강몽우를 보호하고 지지하는 모습으로 드라마에 인간미를 더했다. 분영(김보윤 분)의 역할 역시 강희수와의 깊은 연결고리를 통해 드라마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했다.

드라마의 결말은 모든 캐릭터들의 헌신과 노력이 어우러져 완성되었다. 각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과 사건들이 해결되며, ‘세작, 매혹된 자들’은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결말을 선사했다.

특히, 추달화와 홍장의 사랑 이야기는 비극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순간들로 가득했고, 이를 통해 드라마는 사랑의 힘과 희생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초암 김제남(이윤희 분)의 역할은 조정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키 포인트를 차지했다.



강항순과의 오랜 우정과 강몽우를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그는 결국 대사헌으로 조정에 복귀하여 신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논리와 인간적인 딜레마는 ‘세작, 매혹된 자들’이 단순한 사극을 넘어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일조했다.

강몽우와 강희수,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는 드라마의 중심축을 이루며, 이들 간의 충돌과 화해, 사랑과 복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했다.

각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는 결국 드라마의 해피 엔딩으로 이어지며, 이 과정 속에서 각 인물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동기와 감정이 드러난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단순히 시대 배경을 빌린 사극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 사랑과 우정, 복수와 용서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공했다. 이는 각 인물의 헌신적인 연기와 김선덕 작가의 세심한 극본, 조남국 감독의 뛰어난 연출이 어우러져 가능했다.

종영을 맞이한 지금, ‘세작, 매혹된 자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드라마를 통해 전달된 메시지와 감동은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며,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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