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대' 의사 대규모 집회....3일 여의대로 교통통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3-02 09:16:31 기사원문
  • -
  • +
  • 인쇄
의대 증원 확대 반대 집회 (사진=국제뉴스DB)
의대 증원 확대 반대 집회 (사진=국제뉴스DB)

오는 3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2만5000명이 모인다고 집회 신고를 했다. 서울교 북단~여의도공원1문 6개 차로와 여의도공원1문~마포대교 남단 5~8개 차로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134개 경찰 기동대 총 8000여명을 집회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중 의협 집회에 54개 기동대, 약 3200여 명의 경력을 배치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시한'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9일, 전공의 271명이 병원에 추가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 돌아온 전공의는 누적 565명으로 집계됐다.

같은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지 이탈 전공의 수는 8945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71.8%를 차지했다. 수치상으로 9000명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복귀를 거부하면서 진료 정상화까지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의협 전·현직 간부급을 경찰에 고발하고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1일부터 행정처분을 강행할 방침이다. 의료법에 따르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특별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가능하며 1년 이하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