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남해 3.1운동 발상기념탑에서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3-01 20:08: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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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남해지역 관계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남해지역 관계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남해=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남해 3·1운동 기념사업회’와 ‘남해 3·1운동 발상기념사업회’가 각각 진행해 오던 3·1절 기념식이 올해는 통합돼 1일 설천면 문항리에 위치한 ‘남해 3·1운동 발상기념탑’에서 개최됐다.

남해군 3·1절 기념식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가족과 남해 3·1운동기념사업회 및 남해 3·1운동발상기념사업회 관계자, 임태식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해군에서의 3·1 운동은 1919년 4월 2일 설천면 문항에서 ‘대한독립만세’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4월 4일 소식을 접하고 읍내로 나온 수많은 군민들이 남해장터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식민지배의 수탈에서 벗어나려 했던 전국민적 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낭독된 독립선언서가 이곳 남해에 이르기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걸렸지만, 자유와 독립을 갈망하는 남해군민들의 외침은 그 어느 곳보다 강렬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남해군)장충남 군수가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장충남 군수가 순국선열에 헌화하고 있다

이어 “남해군민들은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섰으며 그 정신이 3·1 독립운동에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지금까지도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경을 극복해온 군민들의 힘으로 남해군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외형적 발전 못지않게 군민들께서 역사적 자부심을 품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는 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충남 군수는 “3·1 독립운동은 세계최대의 비폭력운동이자, 식민지배의 수탈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국민적 운동이었으며, 우리 민족이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었다”며 “역경을 극복하는 데 멈추지 않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까지 개척하며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였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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