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코인 시세가 소폭 상승 중이다.

1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은 전장대비 1.55% 오른 83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주요 가상자산 중 리플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온체인 분석 기업 샌티먼트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리플 고래 세력의 활동이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까지 공개되어 리플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샌티먼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의 이익 공급 비율은 지난해 11월 90%에서 현재는 80%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는 고래 세력이 보유한 리플 토큰을 매각했다는 신호로, 리플의 미래에 대한 약세 전망을 암시한다. 또한, 시장 동향 이해도가 높은 고래 세력의 리플 장기 노출 비율이 개인 투자자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보고서는 리플의 투자자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했다.

IMF는 금융 포괄성과 국경간 연결성 개선 등 공공 정책 목표 발전 측면에서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장점을 조사, 이를 통해 리플이 주권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모색하는 팔라우와 협력하는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가상자산 시세 분석 웹사이트 FX스트리트는 이와 반대로 리플이 0.6달러 목표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소송 준비서면 제출 기한을 연장신청한 것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수렴평균발산(MACD) 지표와 어썸 오실리에이터(AO) 모두 리플의 상승세를 예상했다.

따라서, FX스트리트는 리플이 0.58달러를 돌파하고 피보나치 78.6% 되돌림 선인 0.6073달러에서 저항을 만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돌파하면, 2024년 고점인 0.6405달러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