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싱글즈 매거진’에는 ‘청순함과 빌런 그 어딘가 사이? 송하윤 VS 정수민의 반반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송하윤 버전과 그가 연기한 정수민 버전의 신박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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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이 ‘내남결’ 이후 근황을 밝혔다.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후유증이 남아있긴 하더라. 공허한 후유증이 남은 것 같아서 운동하고 힐링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정수민 버전으로는 “교도소에서 잘 지내고 있다. 눈치를 보면서 걸레질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센스있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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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은 ‘10년 전으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안 돌아간다”며 “과거의 실패와 후회들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이기 때문에 실패도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이다”라고 답했다. 정수민으로서는 “돌아가겠다. 돌아가서 유지혁을 잡아 보겠다. 더 많은 것들을 뺏어 보겠다”고 말해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10년 전 송하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그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실수하지 않았는데도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할 때도 많고 저의 생각을 똑바로 말하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더 당당하게 말해도 된다’라고 말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특히 ‘하윤이 수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이란 질문에 송하윤은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드라마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수민에 “‘고생했어’ 이 한 마디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배역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여가시간에 멍 때리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송하윤은 “수민이로 1년 가까이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과 이성을 분리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수민이 때문에 명상하는 능력치가 올라가서 멍 때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루틴은 샤워다. 씻어야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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