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해 대구FC에 입단한 유스팀(U18 현풍고) 출신 유지운이 세르비아 1부 FK 추카리츠키로 1년간 임대를 떠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대구FC 유스 출신 선수 중 유럽 무대 진출은 유지운이 최초다. 대구는 유망주 육성의 연장선에서 19세인 유지운이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세르비아 진출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지운은 전도유망한 수비수로 주 포지션인 사이드백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활약해왔으며 현풍고 재학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2021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대구FC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해 K4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4득점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구FC B팀의 K4리그 준우승 및 K3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유지운은 “유스 시절부터 프로 1년 차를 마친 지금까지 대구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팬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르비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며 “대구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끔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운은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르비아로 이동했으며,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뒤 FK 추카리츠키에 합류했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