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2년 전에도 동유럽 명문팀 영입 대상이었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12-08 09: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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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4·전북 현대)은 월드컵 2골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기 전 윙으로 뛰던 시절에도 유럽 축구계가 잠재력에 주목했음이 밝혀졌다.

미하 가베차바(조지아)는 “조규성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3분 만에 2득점을 몰아쳤다”며 2020년 4분기 작성한 스카우트 리포트를 공개했다.

당시 가베차바는 디나모 트빌리시(조지아) 데이터 분석가로서 구단에 “계약을 목표로 계속해서 주목할 창의적인 왼발잡이 라이트윙”으로 조규성을 추천했다.



디나모 트빌리시는 1980-81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우승에 빛난다. 구소련 시절 1부리그 및 FA컵을 2번씩 우승한 동유럽을 대표하는 명문팀 중 하나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만 해도 좌우 날개 출전 횟수가 센터포워드보다 많았으나 몸싸움이 향상된 2022년 K리그1 31경기 17골 5어시스트 및 FA컵 4경기 4골 등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을 꽃피워 K리그1 득점왕·베스트11 및 FA컵 MVP를 석권했다.

신장 188㎝ 등 좋은 신체조건에 2021년 3월~2022년 9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 기간 눈을 뜬 근력 운동 덕분에 근사한 몸을 갖게 됐다.

가베차바는 2020년 9~10월 조규성이 전북 소속으로 출전한 K리그1 두 경기를 관찰했다. “상대 진영 깊숙한 지역까지 공을 소유한 채로 수비수를 쉽게 따돌리고 갈 수 있는 전진 능력과 스피드를 가졌다”며 운동능력과 기술을 호평했다.

조규성은 FC안양, 전북, 상무에서 윙으로 선발 출전한 32차례 공식경기에서 9득점 5도움으로 활약했다. 지금은 ‘오른발잡이 센터포워드’로 여겨지고 있으니 가베차바가 2년 동안 선수의 발전에 감탄할만하다.

조규성은 K리그 1·2 통산 16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기회 창출 능력도 수준급이다. 2년 전에도 가베차바로부터 “시야가 훌륭하다. 라인 사이를 겨냥한 예측하기 어려운 패스로 상대에 위협적인 상황을 만든다”고 칭찬받았다.

가베차바는 “조규성은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 공격하기 좋은 위치로 공간을 찾아 들어갈 줄 안다”며 2020년 시점에서 축구 지능도 호평했다.

그러나 디나모 트빌리시는 유럽클럽랭킹 174위, 조지아는 유럽리그랭킹 46위다. 카타르월드컵 멀티골로 시장 가치가 상승한 조규성을 영입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은 ▲유럽클럽랭킹 12위 도르트문트(독일) ▲56위 셀틱(스코틀랜드) ▲60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62위 페렌츠바로시(헝가리) ▲118위 스타드 렌(프랑스)의 2023년 1월 계약 추진 대상이다.

▲유럽리그랭킹 3위 독일 ▲5위 프랑스 ▲9위 스코틀랜드 ▲12위 튀르키예 ▲24위 헝가리 축구계가 동시에 조규성을 주목하고 있다. 디나모 트빌리시까지 협상 기회가 돌아가긴 힘든 상황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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