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황금정원으로…화훼농가 소득 증대와 도시 이미지 개선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2-08-15 12:38: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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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부사적지에 조성된 꽃밭.


경주시가 주요 사적지와 공원 및 명소를 정원으로 조성해 화훼 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주 이미지 개선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주 일대에 조성하는 정원의 명칭을 ‘서라벌 황금정원’으로 정하고 이곳에 해바라기와 연꽃 등 100만 본을 심기로 했다.

지역 화훼농가가 생산하는 꽃을 심고, 지역 인력을 투입해 경기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시는 재배 농가를 육성하고자 꽃 생산에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 지원, 꽃묘 공급 등에 나서고 있다.

2019년 1곳의 농가(0.1㏊)만이 꽃을 재배했지만 올해는 8곳(1㏊)의 농가가 인기를 끄는 팬지(삼색제비꽃), 메리골드 등 10종의 꽃을 재배하고 있다.

시는 지역 농가가 재배한 꽃의 공급 가격을 조달청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배 면적과 품종을 확대하고 재배 작목반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화훼 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주 첨성대 주변에 조성된 황금공원.


지난해 지역 화훼 농가는 경주 전체 화훼 소요량의 20%인 20만 본의 꽃을 납품한 바 있다.

시는 사전 발주제(화훼 수요처가 납품 3개월 전 발주 요청) 정착, 경주형 하우스 보급 등을 통해 지역 농가가 60만 본(경주 전체 사용량의 60%)을 납품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경북도가 주관한 ‘지역특화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됨에 따라 화훼 전문육묘 시설 조성 및 공동출하 시스템 구축이라는 화훼 육묘 생산에서 납품에 이르는 원스톱 공급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모종 구입비 50% 및 화훼 생산비 20% 등을 절감할 수 있어 화훼 농가의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훼 농가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관련 시설을 개선할 것이다. 또 합리적인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적인 기술 보급을 통해 경주가 화훼 산업의 일번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월정교 하천변에 조성된 해바라기농원.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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