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합류’ 토종 좌타 거포 경쟁 더욱 치열해졌다!

[ 스포츠동아 ] / 기사승인 : 2021-02-25 05: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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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나성범, 김재환(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동아DB


새 시즌 토종 좌타 거포로 가장 선두에 설 선수는 누구일까.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메이저리거 추신수(39) 영입에 성공하면서 KBO리그 내 왼손 거포 자원은 한층 더 다양해졌다. 최근 수년 새 장타를 뽐내는 토종 좌타자가 많아진 만큼 2021시즌 KBO리그 홈런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0시즌 국내타자들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린 선수는 나성범(32·NC 다이노스)이었다. 130경기에서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 11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 홈런왕인 김재환(33·두산 베어스)은 지난해 30개의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은 국내타자들 중에서도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를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까지 얻는 만큼 더욱 분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테랑 타자의 분전도 무시할 수 없다. 2020시즌 타격왕을 차지한 최형우(38·KIA 타이거즈)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8홈런을 날렸다. 아직도 밀어 쳐서 타구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낼 수 있기에 후배들과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종 좌타 거포 중 가장 어린 선수는 역시 강백호(22·KT 위즈)다. KBO리그 데뷔 당시부터 ‘괴물’이란 타이틀을 달았을 정도로 파워에선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현재 20대 타자들 중 거의 유일한 거포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9경기에서 23홈런을 날렸는데,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 29홈런을 때렸던 만큼 프로 4년차인 올해는 30홈런 고지를 넘어서며 홈런왕 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토종 좌타는 이제 추신수다.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16시즌 통산 218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인 까닭에 첫 해부터 상당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4홈런까지 쳐냈던 만큼 그동안 KBO리그를 거쳐 간 그 어떤 외국인타자보다 ‘클래스’가 뛰어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외에도 눈에 띄는 토종 좌타자는 여럿이다. FA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오재일, 개명 후 새롭게 출발하는 한유섬(전 한동민·신세계) 등 일발장타력을 지닌 다른 토종 거포들도 새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강력한 파워로 우측 담장을 위협할 토종 좌타자는 올해 누구일까. 추신수를 비롯한 여러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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