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2025년, 역대 가장 더운 해 중 하나”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6-01-15 13:50:26 기사원문
  • -
  • +
  • 인쇄

8개 국제 데이터세트로부터의 전 지구 연평균기온 편차 그래프 /자료제공=WMO
8개 국제 데이터세트로부터의 전 지구 연평균기온 편차 그래프 /자료제공=WMO




[환경일보] 세계기상기구가 2025년 전 지구 기후 현황을 발표하며 2025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가 1993년부터 매년 발간해 온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는 국가 기상 및 수문 서비스 기관과 유엔 파트너 기관 등 전문가 네트워크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기온, 해양 열용량, 해수면 상승, 빙하와 해빙 면적 등 주요 기후 지표 변화를 분석하고 그 영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2025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년부터 1900년 평균 대비 1.44도 상승했으며, 이는 역대 2위에서 3위 수준에 해당한다. 2025년은 라니냐 현상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전 지구적으로 가장 따뜻했던 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



최근 11년인 2015년부터 2025년까지는 모두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1개 해로 기록되며, 지구온난화가 뚜렷하게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전 지구 연평균기온 편차 역시 2023년 1.45도, 2024년 1.55도, 2025년 1.44도로 역대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해양온난화도 2025년까지 이어졌다. 2025년 해양 수온은 기후시스템 내 장기간에 걸친 열 축적을 반영해 기록상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전 지구 해양 열용량은 2024년 대비 약 23제타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4년 전 세계 총 전력 생산량의 약 20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구 해양의 약 33퍼센트는 1958년부터 2025년 기록 중 상위 3위 이내에 포함됐고, 열대대서양과 남대서양, 지중해, 북인도양, 남극해 등 약 57퍼센트 해역은 상위 5위 이내를 기록해 해양 온난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2025년 전 지구 연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1년부터 2010년 평균 대비 0.49도 높아 역대 3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보다는 소폭 낮았다.




전 지구 수심 2000m 이내 해양 열용량 편차 그래프 /자료제공=WMO
전 지구 수심 2000m 이내 해양 열용량 편차 그래프 /자료제공=WMO




세계기상기구는 신뢰할 수 있는 기후 정보 제공을 위해 8개 국제 데이터세트를 통합해 분석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기후 감시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2025년의 높은 기온과 해양 온도가 폭염과 집중호우, 강력한 열대저기압 등 극한 기상 현상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조기경보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2025년 연평균기온은 13.7도로 2024년에 이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았으며, 최근 3년이 모두 역대 상위 3위 안에 포함됐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연평균 해수면 온도도 17.7도로 최근 10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기상기구는 오는 2026년 3월 최종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농도와 기온, 해양 열용량, 빙하와 해빙 변화, 주요 기상재해 사례를 포함한 상세 분석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