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새해 10일간 中·美·印 잇단 방문...글로벌 전략 강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14 10:16: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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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무쿤단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생산실장, 고팔라 크리쉬난 현대차 인도권역 CMO, 정의선 회장, 타룬 갈그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무쿤단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생산실장, 고팔라 크리쉬난 현대차 인도권역 CMO, 정의선 회장, 타룬 갈그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초부터 10일간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정의선 회장의 연초 강행군은 세계 최대 경제권을 무대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동력을 재점검하고 글로벌 존재감을 확장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보여진다.

일정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으로 시작됐다. 대통령 국빈방문 일정과 연계된 이번 행사는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9년 만에 열린 민관 경제 교류의 장으로, 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와 배터리 등 미래 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CATL의 쩡위친 회장,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 연이어 만난 그는 전기차 배터리 및 수소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곧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 정의선 회장은 6일부터 7일까지 CES 2026에 참석해 AI와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 글로벌 IT 기업 경영인들과 회동하고 현대차그룹의 기술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ES 2026에서는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첫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 전기차 주차·충전 로봇 등으로 구성된 로보틱스 생태계도 함께 소개됐다. ‘모베드’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 딥마인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분야를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AI 기술센터 설립, 블랙웰 GPU 대량 도입 등 AI 생태계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마지막 일정은 세계 최대 인구국이자 신흥 제조 강국인 인도였다. 정의선 회장은 11일부터 13일까지 인도 전역을 돌며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생산 전략과 중장기 성장을 점검했다.

1996년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은 약 20%의 시장 점유율로 인도 내 2위를 기록 중이며, 첸나이공장과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최근 인수한 푸네공장까지 총 15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푸네공장은 베뉴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25만대까지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토스, 쏘렌토 등 SUV 라인업 강화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전기차 대중화에 대비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배터리셀, 배터리팩, PE(Power Electric) 등 주요 부품의 주요 부품의 현지 생산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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