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간 임금 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노사가 아직 추가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버스 운행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현재 모든 상황이 불확실하며 노동조합이 어떤 요구를 해올지, 언제 다시 만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김정환 버스조합 이사장은 새벽 협상 결렬 후에도 논의를 이어갔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으며, 타 지역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노조 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업의 쟁점은 상여금의 통상임금 인정 여부와 그에 따른 임금 체계 개편이다. 사측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되 임금 체계를 개편하는 10.3%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체계 개편 없이 3% 인상을 요구하며 맞섰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0.5% 인상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노조가 이를 거절하며 최종 결렬됐다.
파업 영향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시내버스 운행률은 전체 인가 대수 대비 6.8% 수준인 478대에 그쳤다. 395개 노선 중 129개 노선만 운행 중인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버스 운행률이 정상화될 때까지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의 요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