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대릉원 방문객 급증…경주 관광 회복세 뚜렷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11 23:47: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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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외지인 방문객 수가 지난해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체류형 관광 도시로의 전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공=경주시) 관광객들로 붐비는 황리단길 일원
(제공=경주시) 관광객들로 붐비는 황리단길 일원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원 방문객은 총 872만여 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95만여 명이 증가했다. 경주의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 잡은 동궁과월지 역시 같은 기간 162만여 명이 방문해 전년 158만여 명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진태 기자) 관광객들로 붐비는 황리단길 전경
(사진=김진태 기자) 관광객들로 붐비는 황리단길 전경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경주 외지인 방문객 수는 5,020만여 명으로, 전년 4,709만여 명보다 300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138만여 명으로 1년 새 약 17% 늘었다.

(제공=경주시) 경주 대릉원과 황리단길 일원 전경
(제공=경주시) 경주 대릉원과 황리단길 일원 전경

이같은 수치는 역사문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외국인 관광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관광객 증가 배경에는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보행 친화적 관광 환경 조성과 야간 경관 콘텐츠 확충, 상권과 사적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김진태 기자) 대릉원과 남산, 황리단길 일원 전경
(사진=김진태 기자) 대릉원과 남산, 황리단길 일원 전경

사적지 관람에 그치지 않고, 골목 상권과 야간 관광을 함께 즐기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 흐름은 향후 국제행사 유치와 글로벌 관광 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그동안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관광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관광 콘텐츠 개선과 환경 정비 노력이 관광 현장 전반에서 조금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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