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 청소년 대상...'디지털 심리케어 솔루션 프로그램' 진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30 15:06: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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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 청소년 대상...‘디지털 심리케어 솔루션 프로그램’ 진행.(사진제공.고양보호관찰소)
고양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 청소년 대상...'디지털 심리케어 솔루션 프로그램' 진행.(사진제공.고양보호관찰소)

(고양=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법무부(장관 정성호) 고양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9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식회사 하이(대표 김진우)와 함께 진행한'디지털 심리케어 솔루션 프로그램'결과 보고식을 개최했다.

이날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 주식회사 하이 김진우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부터 8주간 고양준법지원센터 소속 보호관찰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이가 자체 개발한 마음종합검사 솔루션 '마음첵'과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웰니스 서비스 '마음정원'을 투입해 청소년들의 심리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맞춤형 케어를 제공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한 개입은 청소년들의 심리 지표를 단기간에 유의미하게 변화시켰다.

특히, 참여자들의 불안 점수와 적응장애 점수가 크게 낮아졌다. 가장 큰 개선을 보인 참여자의 경우 불안 점수는 7점, 적응장애 점수는 9점이 하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자아존중감 지수는 평균 2.54점 상승했으며, 개별 참여자 중 최대 17점이 상승한 사례도 나타나 디지털 솔루션 활용에 대한 실질적 효과를 보여줬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 중 이○○(여, 17세)는 '나만의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좋았어요', 김○○(여, 15세)는'학교에 출석하여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좋았어요', 노○○(남, 18세)는 '정신과에 방문하여 저의 마음을 털어놓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쉽게 접근하여 제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았어요'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하였다.

또한, 8주간의 프로그램 기간에 재비행을 한 청소년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고양준법지원센터 김남중 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조절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정서적 지지 체계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회 복귀와 재범 예방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주식회사 하이 관계자는 "마음정원과 마음첵이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정신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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