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복동행학교 ‘함께 잇고 함께 걷다’ 성과공유회 개최… 청소년활동으로 시작된 회복의 연결

[ 뉴스와이어 ] / 기사승인 : 2025-12-30 10:4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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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고립 청소년, 놀이와 관계로 일상을 회복하다
청소년활동에서 시작된 서울형 통합지원 모델의 현장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청소년과 보호자, 청소년 현장 종사자들이 ‘함께 잇고 함께 걷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청소년과 보호자, 청소년 현장 종사자들이 ‘함께 잇고 함께 걷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청소년활동을 통해 고립과 위기를 겪는 청소년의 회복을 지원해 온 ‘서울시 행복동행학교’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12일 서울 YWCA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는 ‘함께 잇고, 함께 걷다 - 연결의 온기로 피어난 회복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1부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성과 발표, 2부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성과 발표 순서로 구성됐으며 청소년과 보호자, 청소년 현장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복동행학교는 고립은둔 위기, 학교 적응의 어려움, 정서 및 관계 위기를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놀이와 체험, 관계 형성 중심의 청소년활동을 통해 회복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청소년 통합지원 모델이다. 단계별 맞춤형 활동을 통해 긍정적 경험을 쌓아가며 다시 사회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첫 발을 내디딘 행복동행학교는 올해 서울시 4개 권역의 거점 청소년센터(시립목동청소년센터, 시립광진청소년센터, 시립마포청소년센터, 시립성북청소년센터)로 확대 운영되며 접근성과 연계성이 한층 강화됐다.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을 통해 위기 신호를 보이는 청소년과 일상을 함께하며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행복동행학교의 운영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중앙대학교와 함께 실시한 효과성 검증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활동 참여 이후 외출과 참여 경험이 늘고, 또래와의 관계에서 위축되던 모습이 완화되는 등 청소년의 일상 변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청소년활동이 회복의 출발점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참여 청소년과 보호자도 소감 발표를 통해 변화의 과정을 함께 나눴다. 청소년들은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시기에서 벗어나 또래와 함께 웃고 활동하는 시간이 늘었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보호자들은 방 안에 머물던 아이가 스스로 문을 열고 집을 나서는 모습을 보며 변화를 실감했다며 각자의 속도로 피어날 수 있도록 동행해 준 어른들의 존재가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청소년활동시설이 함께 만들어 온 회복의 경험이 더 많은 청소년의 삶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립목동청소년센터 소개

시립목동청소년센터(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143)는 한국청소년재단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설립한 청소년수련시설로, 청소년사업 및 프로그램, 생활스포츠, 평생교육 등 다양한 사업 운영과 쾌적한 시설을 제공해 청소년과 지역 주민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출처: 시립목동청소년센터

언론연락처: 시립목동청소년센터 행복동행학교 이경현 주임 02-2642-1318(내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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