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 카뱅, 주담대 중도상환 경감 혜택 4년째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2-22 17:17: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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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그래픽=황민우 기자]
카카오뱅크. [그래픽=황민우 기자]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을 출시 이래 면제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 해약금 면제 혜택은 4년째에 접어들었다.



22일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내년 6월 말까지 신청한 주담대에 대해 카뱅은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 도래 전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이다. 주담대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 건 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는 은행은 카뱅이 유일하다.



카뱅은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고객 5만여명에게 총 570억원 규모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원 수수료를 아낀 셈이다.



카뱅은 상품 출시연도인 2022년 연말까지 면제정책을 적용한 이후 6개월 단위로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다.



이는 은행권이 연말 한시적으로 상환을 늘리도록 수수료를 면제하는 행보와 차이가 있다. 전통 은행권에선 주담대가 조기 상환되면 자금 운용 계획에 차질이 생겨 수수료를 부과해온 데 비해 카뱅은 이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카뱅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상품을 출시 때부터 면제해오고 있는 건 카뱅이 유일하다”라며 “주담대 중도상환을 여유자금이 생겨서 하게 될 때 (수수료가) 부담이라는 의견들이 많아 상품 개발 과정에서 면제를 고민했고 수수료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연장을 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뱅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라며 “각종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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