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구 의원은 12월 19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청년이 수도권을 향해 경북을 떠나고 있다"며 "겉으로는 화려한 정책이 쏟아지지만, 정작 청년들의 삶은 달라지지 않는 '행정의 괴리'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에서 김 의원은 현재 경북 청년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행정의 칸막이'를 꼽았다. 여러 부서가 정책을 분절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정책 간 연결고리가 없고, 청년들의 경험이 다음 단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통합 조율할 강력한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일자리와 주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없다"며, 단순 지원금 중심의 단기 사업에서 벗어나 로컬 기업 연계 일자리와 주거 지원이 결합된 '패키지형 제도'를 마련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농촌 지역의 미래인 4H 청년 농업인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의원은 "농촌 청년들이 안정적인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하다"며 "청년 센터와 청년 버스 등을 활용한 순환형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제는 사업의 개수가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 남았는지, 삶이 실제로 바뀌었는지를 나타내는 '체감률'이 성과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청년이 경북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집행부의 과감한 혁신과 실천을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