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호 의원, 전장연 불법 점거·토론회 파행 강력 규탄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5-12-15 13:08:57 기사원문
  • -
  • +
  • 인쇄

지난 5월 13일 전장연의 시청역 점거에 대해 항의하며 해산을 요청하는 문성호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지난 5월 13일 전장연의 시청역 점거에 대해 항의하며 해산을 요청하는 문성호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및 역사 불법 점거 시위와 관련해 “시민 통행권을 침해하고 공공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최근 전장연이 지하철과 역사에서 기습적으로 불법 점거 및 선전전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이동권을 침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 신체적 폭행까지 가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들에게 고성과 욕설로 대응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가운데 문 의원은 한 언론사가 주최하려 했던 전장연과의 생방송 공개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전장연 측이 간부 전원 불참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문 의원의 참여가 확정되자 돌연 전원 참가 철회를 선언하며 토론회가 파행됐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불법 점거 현장에서는 장시간 연설을 이어가면서도, 언론이 주최하는 공개토론회에는 불참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자신들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공개적인 토론의 장에서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직접 전장연 점거 현장을 찾아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이미 보완·처리된 사안임을 설명하며 점거 중단을 요청해 왔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토론자로 누가 나오든 상관없다고 해놓고, 실제 토론자가 정해지면 철회를 반복하는 것은 소통 의지가 없다는 방증”이라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민 불편을 수단으로 삼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전장연을 향해 “비겁하게 토론을 회피하지 말고 공개토론회에 나와 불법 점거와 폭언·폭행 행위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같은 행위는 장애인 인권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철역 및 전철 내 무질서 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또타’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