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 재선)은 지난 12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2025 초정대상 시상식'에서 '초정대상'을 수상했다.
'초정대상'은 조선 후기 실학자 초정 박제가 선생의 상공업 부흥 정신을 계승해,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제도 마련에 기여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소상공인들의 투표와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현장의 평가를 바탕으로 입법 활동과 정책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미애 의원은 그동안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제도적으로 풀어내는 데 주력해 왔다.
온라인 거래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허위 후기, 별점 테러, 부당한 환불 요구 등 이른바 '악성 소비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11/18일)'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존 법에 없던 소비자 금지행위를 명문화하고, 플랫폼 운영자가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도모했다.
또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장려하기 위해 지급되는 지원금에 부과되던 소득세를 면제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8/13일)'도 대표 발의했다. 지원금이 과세되면서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줄어든다는 현장의 문제를 반영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김 의원은 국회 입법 활동과 함께 지역구에서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현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인 '해장쿡(해운대 장바구니 cook)'을 통해 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장을 보고, 현장에서 애로사항과 민원을 듣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시작한 식당알바 프로젝트 '알바미애가 간다'를 지금까지 이어오며, 지역 식당에서 최저임금으로 직접 일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을 돕는 현장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해당 활동은 현재까지 총 22회 진행됐으며, 매번 해당 매장의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미애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현장에서 들려주신 목소리를 토대로 함께 고민하고 움직여온 시간이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20대 때 소상공인으로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고, 학비를 벌기 위해 10대 때 부터 일을 해 왔다"며 "그래서 지금도 제 손에는 그때의 칼자국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몸으로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