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지질학자와 일본 산인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경북 동해안 지질유산의 연구성과와 향후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포항분지 중기 마이오세 지각변동과 해저사태, 쓰나미 흔적, 포항 마이오세 화석 다양성, 영덕 창포리 초기 쥐라기 화성활동 연구 등 동해안 핵심 지질지구를 다루는 최신 발표가 이어졌다. 울진 성류굴을 문헌·고고학 기록으로 분석한 연구도 소개되며 학술적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일본 산인해안 지질공원 전문가의 특별 발표가 진행돼 한·일 간 지질유산 연구 협력과 해설·교육 프로그램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 말미에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여한 연구진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는 지질공원 보전·교육·탐방 활동의 지속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절차로 평가된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산인해안 지질공원 대표단과 함께 울진 경북 동해안지질공원센터와 주요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공동연구, 교육프로그램 교류, 국제 홍보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지질공원으로서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질유산 보전과 연구·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