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한 해 동안의 행정 성과를 공유하고, 겨울철 복지안전망 강화와 환경정비, 주민소통 활성화 등 읍면동 단위에서 추진 중인 주요 과제를 재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이후 경주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단 한 건의 공백도 없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립예술단 연말 공연 홍보, '2026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 독려, 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대비 예방접종률 제고 등 시 차원의 공통 중점 과제가 먼저 공유됐다. 특히 복지정책과는 취약계층 증가와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을 언급하며 위기가구 발굴과 돌봄체계 강화를 읍면동에 요청했다.
이어 읍면동별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안강읍은 민·관 복지자원을 연계한 복지안전망 강화 사례를 소개했고, 외동읍은 도로변 잡목 제거를 통해 15.5km 구간의 시야 확보 및 사고 예방 성과를 보고했다. 양남면은 주민과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해 김장 3,500포기를 나누는 대규모 봉사활동을, 천북면은 APEC 개최를 계기로 조성한 소국화·코스모스 꽃길 사업을 소개했다.
또 성건동은 연간 소식지 '성건동행복발전소' 제작과 자원봉사 기반 복지사업 운영 사례를, 선도동은 주민 36명이 참여하는 '토닥토닥 1:1 가족맺기' 돌봄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보덕동은 공식 인스타그램 운영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읍면동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도시 곳곳의 변화가 시민 일상 속에서 체감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복지·환경·관광·안전 전 분야에서 현장행정의 표준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