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제설용 염수 제조 효율을 높인 장치로, 영천시 공직자들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특허기술이다. 9년에 걸친 현장 검증을 통해 실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협약 체결로 영천시는 선급금 2000만 원과 연 매출액의 8%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 기술의 민간 상용화를 통해 안정적인 세외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화북면 제설장비기지에 특허기술을 적용한 설비를 구축해 시제품 실증과 성능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관련 공사는 2026년 3월 착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5억 원이다.
영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술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가 개발한 기술을 민간 기업과 공유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드는 선도적 사례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민간 기업이 상용화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영천 공직자들이 직접 개발한 기술이 전국으로 확산될 기회를 갖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시민 안전을 위해 개발한 기술을 민간이 사업화해 일자리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진정한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겨울철 안전과 공공기술 활용의 혁신 사례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