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최고 평가…전국 최다 7개 기관 우수 선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0 22:19: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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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 행사
(제공=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 행사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 온 아이돌봄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전국 225개 기관 중 20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경북은 7개 기관이 이름을 올리며 전국 시도 중 최다 우수기관을 배출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역은 도농 지역의 구미, 상주, 김천, 경주와 농촌 지역의 칠곡, 영덕, 봉화 등 총 7곳으로, 경북의 돌봄 서비스 역량이 전국 최상위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12월 10일 열린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 행사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는 서비스 내실화와 질적 향상을 목표로 성평등가족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서비스 성과·제공 현황·아이돌보미 활동률 등 4개 영역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도시·도농·농촌 지역으로 구분해 등급을 부여하며, 하위 15% 기관에는 정부가 직접 컨설팅을 제공한다.

경북도는 그동안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수준별 본인부담금 50~100% 지원 정책을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경북의 서비스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돌봄 서비스 수요 증가로 발생하는 대기 가정을 최소화하고, 제한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본인부담금 지원 기준을 재정비해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 가정 등 돌봄이 시급한 가정을 우선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아이돌보미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 권역별 부모 교육, 월 60시간 이상 근무 아이돌보미 처우개선비 지급, 36개월 이하 영아 돌봄 시 중식비 지원 등 다양한 현장형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경북의 아이돌봄서비스가 국가로부터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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