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 파주시가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돔구장 및 스포츠·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첫 발을 내디디며, 정치권-지자체-민간기업이 협력한 모범적 정책 추진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4일 박정 국회의원과 ㈜대우건설과 함께 '파주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요구와 미래 전략산업을 결합한 대규모 도시 인프라 구축 과정에 공공과 민간, 중앙정치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파주시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중심이라는 지리적 강점과 함께 최근 지속적인 인구 증가, 대규모 도시 확장, 시민 체육·문화 수요 확대에 따라 대형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설정하고,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경제성, 입지,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용역 과정에 민간의 전문성과 현실성 있는 조언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구체적인 역할을 분담하며 실무 추진 기반을 다졌다.

파주시는 행정 절차 및 공공데이터 공유하고, 박정 국회의원실은 정부 정책·제도 동향 제공, 중앙정부 협력 창구 역할이며 대우건설이 대규모 복합시설 시공 경험 기반의 기술 자문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MOU는 단순한 의지 선언을 넘어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분석, 사업화 전략 검토, 최신 정책·기술 동향 공유 등 구체적 협업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력 체제 구축은 단일 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도시 프로젝트를 다자 협력 모델로 추진하는 점에서 정책 행정의 새로운 표준으로 평가된다.

민간의 전문역량과 정치권의 제도적 지원, 지방정부의 실행력을 결합함으로써 재정 부담 최소화, 사업 현실성 강화, 정책 신뢰성 확보라는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파주의 미래 기반 시설 구축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전문가 그룹의 자문과 민간 시각을 더해 완성도 높은 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결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의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 사업은 정치권·지자체·민간사가 공동으로 미래 도시 전략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협업 행정의 모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으로 용역 결과와 구체적 개발계획이 본격화되면서 파주시의 도시 경쟁력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