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수상은 2023년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에 이어 동일 지자체가 같은 분야에서 두 번째 수상한 전국 최초 사례로, 경주의 문화·관광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황리단길은 신라 천년의 골목과 풍경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복합 관광지로, 로컬 브랜드 성장, 보행 친화 공간 조성, 문화유산 연계 스토리텔링 등이 조화를 이루며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카페, 체험형 매장, 감성 미디어 콘텐츠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황리단길은 '머무는 관광지'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와 콘텐츠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관광 평가제도로, 방문객 만족도·지속가능성·관광 서비스 품질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된다.

황리단길은 콘텐츠 경쟁력뿐 아니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주차·편의시설 확충, 보행환경 개선 등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성과가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전통 문화유산과 로컬 상권, 현대적 관광정책이 결합된 경주의 도시형 관광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 방문객이 한 달간 5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외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황리단길을 찾는 발길도 크게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35% 이상 뛰며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잠재력도 확인됐다.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경북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곳이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경북만의 문화·역사·자연이 어우러진 독창적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의 선정은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국가가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가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