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2026년 예산안 심사 마무리…48억 삭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1 10:18: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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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11월 27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회의를 열고 보건환경연구원을 마지막으로 소관 부서에 대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제공=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예산안 심사
(제공=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예산안 심사

위원회는 11월 25일부터 사흘간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총 48억6443만 원을 삭감했으며, 이 중 문화관광체육국이 46억9927만 원, 산림환경연구원이 1억6515만 원으로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 업무성과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성과가 도민에게 알려져야 기관 신뢰와 정책 추진 동력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러스성 감염병 검사 예산의 산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예측이 어려운 만큼 안정적 예산 확보가 필수"라고 주문했다.

김대진 의원은 집단식중독 검사와 관련해 내년 5월 교체 예정인 미생물자동동정기의 유지·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고, 시군 보건소 검사 담당자 실무교육 역시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실효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의원은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시설 증가로 어린이활동공간 안전성 검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검사 대상 파악과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은 먹는물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을 확인하기 위한 선제적 검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연규식 의원은 포항 농수산물 검사소 장비 이동을 위한 리프트 설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안전관리 강화와 장기적 검사 공간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철남 의원은 경북 특성상 도서·산간 지역이 많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연중 발생한다며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프장 잔류농약 냄새 민원과 관련해 이철식 의원은 "주변 농가와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지속적 검사와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장은 "호흡기 감염병 대유행 가능성이 큰 만큼 급성호흡기감염증 진단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예산 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하고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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