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0만 전자'...증권가가 바라본 삼성전자 주가 '전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6 10:17: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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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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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의 김동원·강다현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를 메모리 공급망 다변화와 AI 생태계 확장 수혜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하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재확인했다. 연구진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97조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원(전년 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6% 증가)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전분기 대비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메모리 수요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AI 서버와 일반 서버에서의 메모리 탑재량 확대를 꼽았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TPU(추론 칩)를 외부 판매로 확대하는 움직임과 브로드컴의 TPU 설계·생산 참여 등으로 TPU 기반 생태계가 확장되면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삼성전자는 HBM4 등 고성능 제품과 고용량 DDR5·LPDDR5X·GDDR7 등 일반 D램의 사용량 증가로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삼성의 HBM4 품질 인증이 연내 조기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D램 생산능력을 보유한 점을 근거로 향후 빅테크 대상 메모리 공급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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