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내부감사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감사혁신’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상임감사 임찬기)는 25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2025년도 제2차 감사자문위원회를 열고, AI 기반 감사체계 구축 방향과 신규 자문위원 위촉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공사에 따르면 감사자문위원회는 공공감사법에 근거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내부 감사활동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구다. 현재 공사는 경영활동·사회책무·안전활동 등 3개 분과, 11개 분야에서 총 12명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자문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대 박경돈 교수, ㈜아이빅 이상인 대표, 법무법인 충정 이미영 변호사, 한국교통대학교 백종배 교수, ㈜지식디자인연구소 김소연 대표, 가스안전공사 유방현 검사지원처장 등 6명의 전문가가 새롭게 위촉됐다. 신규 위원들은 경영·내부통제·양성평등·안전정책·가스안전·생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AI 기반 감사혁신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공사는 온-프레미스 방식의 생성형 AI 감사인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사자료 분석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빅데이터 및 공공데이터 연계를 통한 교차검증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사 고도화 전략도 제시됐다.
자문위원들은 AI 기술이 감사의 전문성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체계적 운영방안과 데이터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의 후 자문위원들은 수소안전뮤지엄을 방문해 가스안전공사의 수소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수소 인프라 구축 현황, 안전문화 확산 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설비 안전기준 및 사고예방체계 등을 직접 확인했다.
임찬기 상임감사는 “내부감사는 단순한 적발 중심에서 벗어나 기관 경영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변화해야 한다”며 “AI 기반 감사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 위험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감사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