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일정은 11월 22~23일 진행된 김해고 8회 동기회팀이었다.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2007년 첫 운영 이후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신라문화원의 대표 인문·역사관광 콘텐츠다. 40~70대 성인들이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을 재현하며, 경주의 세계유산을 탐방하는 전국 유일의 감성 체험형 역사기행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 단체들의 꾸준한 참여…“경주는 우리의 제2의 교정”

올해 프로그램에는 ▶ 광운인공지능고 28회 졸업생 ▶ 양정고 58회 동기회 ▶ 송광호 노래교실 ▶ 김해고 8회 동기회 등 총 20개 단체가 참여해 1,027명의 참가자를 기록했다.

특히 ‘송광호 노래교실’과 ‘양정고 동기회’는 매년 참여하는 대표 충성 단체로 주목된다. 송광호 노래교실은 서울·부천 등지에서 149명이 2박 일정으로 찾았으며, 양정고 58회 68명은 “경주는 제2의 교정”이라고 표현할 만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교복 착용, 반장 선출, 학급 활동 등 학창 시절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다시 17세로 돌아간 하루”, “평생 간직할 또 한 번의 수학여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설사 일자리 확대·지역경제 파급효과 확인

올해 프로그램에는 경주 문화관광해설사 15명이 참여해 총 46회 해설을 진행했다. 이는 전문 해설 품질 향상은 물론, 해설사 활동 기회 확대라는 직접적인 성과도 가져왔다.

또한 참가자 대부분이 1~2박 이상 체류하면서 숙박, 식당, 관광지, 기념품 등의 소비가 늘어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긍정효과를 창출했다.

신라문화원은 이를 “세계유산 도시 경주의 체류형 관광을 실증한 모델”로 평가했다.
“경주의 세계유산, 일상 감성 속에서 즐기는 전국 유일 프로그램”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경주의 역사·문화유산을 일상의 감성으로 체험하게 하는 전국 유일의 프로그램”이라며 “추억·감동·배움이 결합된 고품격 역사문화관광 모델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교복 체험 여행뿐 아니라 세계유산 해설, 역사문화 체험, 청소년 역사교육 등 다양한 경주형 체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