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평가는 전국 28개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11월 21일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4개 특구가 우수특구로 심의·의결됐다.
경북도는 이 가운데 2개 특구가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특구 선도지역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김천 물류특구는 2021년 지정 이후 도심 주차장 기반 생활물류 모델과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실증해 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주차장 기반 생활물류복합센터를 준공해 증가하는 도심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배송 효율성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실증 과정에서 국내 최초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제품을 개발하고 임시 안전기준을 확립했으며, 완성품의 유럽 수출협약 ▶5,000대(700억 원 규모) 체결 등 상용화와 사업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올해 미국 기업과 ▶1만5,000대(1500억 원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 기반도 더욱 강화했다.

경산 무선충전특구는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실증을 중심으로 관련 법령의 조기 개선, 주유시설 내 충전설비 설치 특례 도입 등 제도 혁신을 선도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무선충전 설비 추가를 위한 한국전기설비규정 개정, 무선충전용 주파수 분배표 개선 등 상용화 기반 마련도 성과로 인정됐다.
이번 우수특구 선정으로 무선충전특구는 국비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내년에도 추가 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규제자유특구 제도 도입 이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용 헴프 등 총 5개 특구를 확보하며 전국 최다 특구 보유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매년 운영성과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특구 정책의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두 개 특구의 우수특구 선정은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신산업 발굴을 위한 경북도의 지속적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