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 침수 위험 낮춘다"…경주시, 신당천 재해예방사업 준공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4 23:37: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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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주시는 11월 24일 오후 천북면 신당리 동산교 일원에서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준공식을 열고 경주 서북부 지역의 치수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제공=경주시) 신당천 재해예방사업 준공식
(제공=경주시) 신당천 재해예방사업 준공식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당천은 천북면 물천리에서 발원해 형산강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으로, 경주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지방하천 정비 공모사업 선정 이후 5년간 총 366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총 8.07km 구간의 정비를 추진했다.

(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형산강까지 조속 정비…국제 수준 안전도시 구현”
(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형산강까지 조속 정비…국제 수준 안전도시 구현”

이번 정비 사업은 하천 폭이 좁았던 구간 확장을 비롯해 취약 제방을 강성 호안으로 보강하고, 노후한 교량 7곳을 전면 재가설했다. 또한 보·낙차공 설치, 제방도로 정비 등 하천 전반을 전면 개선해 안정성을 높였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태풍·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크게 줄고, 농업용수 공급 안정과 지역 수변환경 개선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북면 일대의 장기적인 치수 안정 기반 마련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당천이 오랜 기간 지역과 함께한 하천인 만큼 새롭게 정비된 모습은 주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신당천이 합류하는 국가하천 형산강도 조속히 정비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에 걸맞은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총 802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 중 약 6000억 원이 경주시 구간에 배정된다. 사업에는 퇴적토 준설 1,360만㎥, 제방 보강, 교량 7곳 재가설 등이 포함되며 2026년 상반기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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