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흥행에도 주가는 '파란불'...궁성·치유성 업데이트 '주목'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1 13:27: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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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아이온2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아이온2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에 두 번째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이용자 불편 해소 및 밸런스 조정에 나섰다. 그러나 '아이온2'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아이온2' 임시 점검을 통해 PvP(이용자 간 대결) 규칙 변경, 일부 클래스 밸런스 조정, 펫 시스템 개선 등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저레벨 이용자 보호다. 고레벨 이용자들이 상대 종족 지역에서 저레벨 이용자의 성장 경험을 방해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시공의 균열' 유지 시간 및 상대 종족 지역 체류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했다.

또한, 레벨이 낮은 상대 캐릭터와의 전투 시 획득할 수 있는 어비스 포인트 수량을 레벨 차이당 20%씩 감소시켜 5레벨 이상 차이가 날 경우 포인트 획득이 불가능하도록 조정했다.

펫 관련 종족 이해도 경험치 설정도 수정되어 특수 펫 획득 시 경험치 증가가 없도록 변경되었으며, 일반 펫 획득 시 중복 지급되던 경험치도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했다.

엔씨소프트는 차주 정기점검을 통해 필드 순찰형 경비병 추가, 특수 펫 획득으로 상승한 이해도 경험치 초기화, 일반 펫 획득 시 중복 지급된 종족 이해도 경험치 회수, 40레벨 이하 캐릭터 보호를 위한 지역 버프 제공 등의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온2'의 두 번째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신작 출시 이후 3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80% 밀린 18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코스닥 및 코스피 하락세(약 2~3%)보다 더욱 두드러지는 하락 폭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출시한 19일 당일 약 15%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으며, 20일에도 약 2%가량 주가가 추가 하락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아이온2'는 21일 오전 11시 기준 37위를 기록 중이다.

비록 모바일에서의 플레이가 어렵고 PC 버전 결제 비중이 높을 수 있으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더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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