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철도망 논의 열기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1 13:02: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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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에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이날 토론회는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 주최로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사진=안성시의회 제공
19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에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이날 토론회는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 주최로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사진=안성시의회 제공

(안성=국제뉴스) 엄태수 기자 = 안성시 철도 현안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19일 오후2시 경기 안성시 공도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에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토론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토론회는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가 주최했으며,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혁수 철도기술사 부사장은 안성 철도 계획의 현황을 분석하고 △수도권 내륙선 연계 동탄∼안성∼청주 공용 노선 △GTX-A 안성 직접 연결 및 잠실–안성–청주공항 GTX급 민자노선 △평택–안성–부발선 대체·보완 방안 등 세 가지 ‘안성형 철도 3대 대안’을 제시했다. 강 부사장은 안성이 예비타당성 조사 지표에서 불리한 여건을 갖고 있는 만큼 단일 노선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여러 대안을 병행 검토하며, 현실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는 이관실 안성시의원, 황준문 신명이엔씨 센터장, 시민대표 김은배, 왕규용 안성시 교통정책과장이 참여해 각 노선의 경제성, 실현 가능성, 행정 절차 등 실무적 쟁점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안성의 교통 인프라 취약성과 광역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선의 비교 검토가 필수적" 이라고 진단했다.

좌장을 맡은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선언적 논의가 아닌 실행 가능한 안성형 철도 전략을 찾기 위한 전문가 중심의 자리라고 강조하며, 제시된 세 가지 대안 모두 현실적 검토 가치가 충분한 만큼 안성시가 공식 용역 절차에 착수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평일 오후임에도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일부 시민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전문가들과 별도의 논의를 이어가는 등 안성 철도 유치에 대한 지역 내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행사 관계자는 “철도 교통망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안성형 철도 3대 대안은 향후 안성시의 공식 검토 여부에 따라 추진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안성시가 철도 정책 검토를 선언적 수준에서 실질적 실행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안성시가 용역 착수 및 정부 건의 절차를 진행할지 여부가 향후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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